이승우, '2018 러시아 월드컵' 28명 명단에 깜짝 발탁…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는?

입력 2018-05-14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승우, 백승호 인스타그램)
(출처=이승우, 백승호 인스타그램)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 미래를 꿈꾸던 이승우와 백승호의 운명이 다소 엇갈렸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명단 23명과 5명 예비명단을 발표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젊은피 이승우(베로나)를 깜짝 발탁했다. 반면 신태용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 스페인 세군다C(3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페랄라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발탁한 데 대해 자신의 전술 구상에 필요한 선수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다만 이승우의 러시아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승우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과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자신이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인지를 증명해야만 한다.

신태용 감독은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을 통해 28명 중 5명을 제외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승우의 합류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백승호다. 백승호는 이승우와 함께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28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미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백승호는 이승우와 함께 몇 년 후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백승호와 이승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에서도 활약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주목받을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프리메라리가 승격팀 지로나 FC로 이적한 백승호는 2군 팀인 페랄라다로 임대돼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된 이승우는 세리에A 명문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비록 팀은 2부리그 세리에B로 강등됐지만 오히려 다음 시즌 선발 기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승우는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도 선보이며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이날 발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 황희찬, 기성용, 구자철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예상대로 대거 합류했다. 반면 최근 부상을 당한 염기훈과 김민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28명)

△GK =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DF =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권경원 오반석 김진수 김민우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

△MF = 기성용 정우영 권창훈 주세종 구자철 이재성 이승우 문선민 이청용

△FW =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이근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80,000
    • -2.02%
    • 이더리움
    • 4,600,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1.9%
    • 리플
    • 1,882
    • -8.91%
    • 솔라나
    • 343,600
    • -3.4%
    • 에이다
    • 1,352
    • -7.71%
    • 이오스
    • 1,133
    • +5.89%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671
    • -5.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4.87%
    • 체인링크
    • 23,370
    • -4.5%
    • 샌드박스
    • 827
    • +4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