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동료들 격한 세리머니에 기절 모습 포착…"누군가 뒤통수를 너무 세게 때려"

입력 2018-05-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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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가 동료들의 격한 세리머니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뉴시스)
▲박건우가 동료들의 격한 세리머니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뉴시스)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동료들의 세리머니에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재환의 결승 끝내기 투런포로 6대 4 역전승을 일궜다.

박건우는 김재환의 홈런이 나오기 직전 중요한 순간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있던 박건우는 김재환의 홈런 때 홈인했다. 끝내기 승리를 자축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박건우를 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동료들의 축하가 격했는지 박건우가 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동료들은 뒤이어 들어오는 김재환을 반기느라 박건우를 살필 겨를이 없었고, 박건우는 이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트레이너, 응급팀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박건우를 살폈고 박건우는 뒤늦게 천천히 일어섰다.

이날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한 관계자는 "선수들 중 누군가 격하게 박건우의 뒤통수를 때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현재 의식을 되찾아 맞은 부위에 아이싱을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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