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전 소속팀 동료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PSG)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최악이다. 바르셀로나에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에 출연해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가 갖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메시는 네이마르에게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네이마르는 내 생각을 잘 알 것이다. 이미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2억2200만 유로(약 280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팀을 옮긴 네이마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2022년까지 PSG와 계약이 된 네이마르는 이적설과 관련한 어떤 사실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스페인 등 유럽 언론들은 이번 여름에 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것이란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한편, 메시는 다음 달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최소한 4강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브라질을 꼽으며 "선수들이 정말 강하다. 자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를 안다. 팀 전체가 기계처럼 움직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