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가 기술역량을 극대화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오는 2015년에는 전문 실험동을 갖춘 연구소를 건립해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 종합건설사 엠코(대표이사: 김창희. 조위건 www.amco.co.kr)는 연구개발 역량 확보 및 기술경영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최근 양재동 현대차 사옥 내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엠코 기술연구소는 박사급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10위권 건설사 기술연구소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엠코가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술연구를 통한 원가절감 및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오는 2015년에는 본관동, 주거환경실험동, 재료실험동, 건축설비실험동을 갖춘 별도 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며, 연구인력도 현재인원 대비 두 배로 늘려 핵심기술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엠코 기술연구소는 올해 3대 핵심 연구개발 계획으로 ▲초고층 중력저항 구조시스템 개발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 ▲아파트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주택성능 등급향상 전략 수립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투자계획 달성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 중 층고절감과 공기단축을 실현할 '초고층 중력저항 구조시스템 개발'과 고강도ㆍ고성능ㆍ고내화를 동시에 갖출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 경우 향후 엠코가 시공할 초고층 빌딩 및 대형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엠코 기술연구소는 또 지난 2006년 12월말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혁신로드맵 10대 실행과제(VC-10) 중 'U-Eco City(유비쿼터스 환경도시)'와 '초고층 복합시스템'사업단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국책사업 수주에 기여할 방침이다.
엠코 기술연구소 한 관계자는 “회사는 양재동 현대차사옥에 적용한 모듈화 공법과 현대제철 당진 부두공사에 적용한 F/D(플로팅 독)공법 등 선진기술력을 통해 토목ㆍ건축부문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다”며 “연구개발 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핵심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해 건설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연구소는 연구개발 외에도 ▲사내 각 팀 보유 기술 네트워크 관리 ▲현장 기술교육 및 지원 ▲특허/신기술 등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개발 공모제도 운영 등 다양한 지원활동도 펼치게 된다.
한편 엠코에는 건설분야 최고의 기술보유를 의미하는 ‘전문기술사’자격증 취득자가 전체 기술인력 대비 11%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