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글로벌 9조 규모 염증성 장질환 신약 개발 박차...자문위원회 구성

입력 2018-05-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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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가 효소 기반 바이오 신약 및 마이크로비옴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올해 3월 염증성 장 질환 분야의 전문 의학저널인 '크론병및대장염학회지(Journal of Crohn's and Colitis)'에 논문을 게재하고, 바실러스 미생물의 항산화 효소 'SOD'가 염증성 장 질환을 완화시켰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당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잘 질환의 세계 시장 규모가 약 9조 원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생물학적 발효 공법으로 SOD를 고용량, 고순도, 고품질로 생산하는데 성공하면서 경제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독성평가 측면에서 오랜 기간 안정성이 입증된 'GRAS'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을 이용해 임상 단계의 독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며 "임상 유효성 측면에서도 효소 활성을 극대화해 임상 과정 중의 약효 입증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노포커스는 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약 개발 자문위원회와 신약 개발팀을 구성하고, 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였던 김원배 박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김 박사는 1974년 동아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연구소장을 거쳐 200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는 연구ㆍ개발(R&D)을 총괄하면서 천연물 신약 '스티렌'과 '모티리톤',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 등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을 진두 지휘했다.

제노포커스는 현재 인체 질병 상태와 가장 유사한 염증성 장 질환 환견을 통한 추가 유효성 평가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임상 연구를 통해 SOD 효소 신약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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