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46억 임금 체불’ 오렌지팩토리 오너가, 여전히 초호화 생활…“재산 몰수해야”

입력 2018-05-16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류 판매업체 오렌지팩토리 오너가가 46억 원의 임금 체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호화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오렌지팩토리 대표 전 모 씨가 100% 지분을 소유한 모기업 2곳이 지난달 자금난으로 부도를 냈다. 총부채는 600억 원으로, 밀린 직원 급여가 46억 원에 달했다.

오렌지팩토리에 옷을 공급하던 업체 20여 곳 중 4곳은 자금을 받지 못해 이미 회사 문을 닫았다.

이런 상황에도 전 대표는 북한강 인근에 선착장까지 달린 별장에서 지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회계 담당 직원에게 고급 외제 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회삿돈을 유용하는 데 있어서 자금 흐름을 꿰고 있는 회계 담당 직원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또한 그동안 오렌지팩토리와 독점 계약한 물류 회사는 매월 수억 원씩을 챙겼는데, 이 업체의 소유주는 전 대표와 3년 전 이혼한 전 부인이며, 전 대표의 친형도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빚은 회생을 통해 탕감받고 알짜배기 일감은 가족에게 몰아주면서 한 푼의 사재 출연도 없이 경영권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네티즌은 “회사가 망해서 직원들은 임금도 못 받고, 거래처는 빚더미에 앉았는데 대표라는 자가 초호화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버 아이디 ‘gyed****’는 “이런 경우 오너 일가의 전 재산을 몰수할 수 있게 법을 고쳐야 한다. 직원과 거래처는 피눈물을 흘리는데 부도를 낸 기업 대표는 떵떵거리며 사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ibh1****’은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없는 사람만 불쌍하다. 불합리한 면이 사회에 만연한데 아무리 이야기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서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아이디 ‘hyun****’은 “아무리 봐도 고의 부도 같은데 철저히 수사해서 엄중히 처벌하고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28,000
    • -0.37%
    • 이더리움
    • 2,804,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489,600
    • -0.69%
    • 리플
    • 3,431
    • +2.76%
    • 솔라나
    • 185,900
    • -0.64%
    • 에이다
    • 1,062
    • -0.93%
    • 이오스
    • 741
    • -0.4%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14
    • +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15%
    • 체인링크
    • 20,630
    • +4.3%
    • 샌드박스
    • 413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