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Q 결산]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전년비 9.24%↓…매출액ㆍ순이익은 늘어

입력 2018-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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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매출액과 순이익은 늘어 위안을 삼았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기준 834개 사의 영업이익은 2조1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조1955억 원으로 3.03% 늘었고, 순이익은 1조8191억 원으로 35.92%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0%포인트 감소한 5.15%, 매출액 순이익률은 4.42%로 1.07%포인트 늘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8.20%에서 올해 1분기 말 102.10%로 3.89%포인트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우량기업부에 속한 281개 사의 매출액은 25조14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늘었고, 순이익은 1조753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6.02% 증가했다. 벤처기업부 173개 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2% 늘어난 3조4582억 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9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부 소속 339개 사의 매출액은 1.90% 감소한 12조3083억 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49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성장기업부 21개 사의 매출액은 10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6% 늘었고, 순손실은 452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분석대상기업 834개 사 중 542개 사(64.99%)가 흑자를 시현했으며, 292개 사(35.01%)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개별 기준으로 1077개 사의 영업이익은 1조7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4%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0조1734억 원으로 0.70% 줄었고, 순이익은 1조5692억 원으로 20.4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407개 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4%, 6.80% 줄었다. 순이익은 71.47%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非)IT업종 670개 사의 매출액은 0.3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15%, 0.41%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1077개 사 중 65.00%에 해당하는 700개 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377개 사(35.00%)는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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