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POSCO에 대해 내주 초 판가 인상이 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윤석만 사장은 지난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판가인상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며 "최고 경영진이 언론 인터뷰에서 직접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다는 것은 내부 조율이 마무리됐다는 뜻으로 판단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상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 총선과 무관하게 인상할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빠르면 내주 초에 판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POSCO의 판가 인상은 12만원 예상하는데, 유연탄 가격 인상률을 150%로 가정할 때 판가를 12만원 인상하면 영업이익률 18.4%, 영업이익 4조85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본래 예상보다 판가 인상 시기가 지연되면서 기존 추정(영업이익률 19.0%, 영업이익 4조9960억원)보다 수익성이 다소 저하되지만, 회사측 가이던스인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OSCO 실적에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판가 인상이 가시화돼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가려져 있었던 자회사 상장 이슈, 사업다각화를 위한 M&A 등이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