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중동을 대표하는 금융그룹 EFG Hermes가 위탁 운용하는 'KB MENA (Middle East North Africa) 주식형 펀드'를 오늘(4일)부터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순수 중동 북아프리카 펀드를 표방하는 'KB MENA 주식형펀드'는 실제 중동지역 투자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던 대부분의 기존 중동펀드와는 달리 오일머니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이집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집중 투자한다.
중동지역은 고유가 시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는 지역으로, 2004년에서 2008년까지 원유부분에서만 1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순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오일머니는 지역 내 경제로 흘러가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6년간 시행될 예정인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MENA주식시장이 전통적으로 세계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펀드는 기존 중국, 브릭스 등의 투자비중이 높은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 펀드를 위탁운용하는 EFG Hermes는 아랍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 지난 5년간 MENA 지역 내 최상위 등급의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