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충격을 받아 염증이나 파열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위치하여 보행 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주기에 신체의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와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 하며, 아킬레스건염이 지속되어 파열되거나 외부충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건이 끊어지는 것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09년에 비해 2013년 아킬레스건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5,795명으로 2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증가추세를 보일 아킬레스건염 질환의 증상으로는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고 열이 나면서 붓는다든지, 뒤꿈치에서 2~5cm 지점을 누르면 극심한 통증이 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발바닥통증과 운동 전후에 종아리 뒤쪽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있다면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를 통해 아킬레스건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이미 많이 진행된 아킬레스건염이라면 염증이 있는 아킬레스건 조직을 일부 제거 후에 봉합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차민석 새움병원 원장은 “아킬레스건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발등, 발뒤꿈치를 보호할 수 있는 푹신한 신발을 착용해 아킬레스건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또한 평소 아킬레스건-종아리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