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고속철 사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국영지앤엠이 남북고속철 사업 기대감에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6분 현재 국영지앤엠은 전일대비 180원(9.84%) 상승한 201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열기로 했던 남북 고위급회담 참석 예정이었던 북한 대표단 5명 중에는 철도성 부상이 포함돼 있다. 시장에서는 북한의 최우선 관심사가 낙후된 철도 재건이라고 보고 있다. 판문점 공동선언문에는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북한의 철도는 노후한 데다 보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의 노선이 시속 20㎞대로 운행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북 철도를 시베리아 등 4개의 대륙횡단철도와 연결한다는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북한의 주요 철도를 모두 걷어내고 새로 깔아야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전일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푸른기술, 대원전선 등 철도 관련주들이 급락했지만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 하루만에 반등세다.
이에 철도ㆍ특수차량 유리 생산판매 점유율이 국내 1위인 국영지앤엠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다.
국영지앤엠은 차세대 고속철인 ‘해무’에 창유리와 프레임을 일체형으로 개발, 공급했으며 외부압력시험기도 개발해 해당 제품을 검증하기도 했다.
외부압력시험기는 고속철이 터널 등을 지나갈 때의 실내외 압력 등을 시험하는 장치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