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찾아 승강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대고 있다. 2018.5.17(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8/05/20180517153108_1214062_652_454.jpg)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에 대해 “박원순 시장과 일대일로 대결을 해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시민들이 판단해 표를 모아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약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원순 대 김문수'로 선거를 치렀을 때 김 후보가 이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선 백이면 백 아니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 김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앞으로 안 후보가 본인의 정치적 소신과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에 대한 신념을 확립한다면 저는 그를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며 단일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안 후보는 “저는 박 시장과 일대일로 선거를 하면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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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후보는 ‘김 후보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면 자진사퇴를 요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민이 (박 시장을 뽑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