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이지만 사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6%(2.86포인트) 오른 1766.49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이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오후 2시경부터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 10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사흘째 차익실현에 나서며 17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25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는 1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73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보험(2.12%), 증권(1.83%), 철강금속(1.79%), 음식료업(1.69%), 운수장비(1.33%), 화학(1.27%) 등이 1~2% 내외, 유통업, 건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전기가스업, 기계는 1% 미만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1.46%), 의료정밀(1.35%), 전기전자(0.97%), 통신업(0.85%), 운수창고(0.71%), 금융업(0.37%), 섬유의복(0.26%), 서비스업(0.20%), 종이목재(0.26%)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81%)가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신한지주(3.19%), 국민은행(2.64%), 현대차(2.98%), LG디스플레이(0.85%), 우리금융(0.26%), LG(2.55%), 두산중공업(1.96%), KT(2.28%), 하이닉스(0.88%) 등이 하락했고 POSCO(1.77%), 현대중공업(2.58%), 한국전력(0.62%), LG전자(1.87%), SK텔레콤(0.55%)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자통법 시행령 기대감에 신흥증권(12.87%), 한화증권(8.79%), 교보증권(6.98%), 한양증권(3.97%), 삼성증권(2.78%), 대우증권(2.08%) 등 다수의 증권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영진약품은 항생제 원료의 일본 수출소식에 상한가를, 아티스는 재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6개 포함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61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