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M&A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명지건설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시공능력 40위인 남광토건을 인수하면서 건설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4일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 알덱스 지분 22.84%를 793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알덱스는 남광토건의 최대주주로 지분 25.8%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세텔레콤과 에스제이디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알덱스의 자회사인 온세통신의 경영권 확보와 함께 관계회사인 대경기계기술, 에스제이디 등에도 경영권을 행사 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은 알덱스 자회사들이 상호출자를 통해 보유한 지분을 합해 총 44.9%의 알덱스 지분을 확보했으며 점차 지분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1947년에 설립된 남광토건의 현재 자산규모는 73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 6146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