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추위, 사장 최종 후보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 추천

입력 2018-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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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18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형<사진> 전 포스코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하고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알려진 임시이사회 일정은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는 다음달 8일이다.

김형 후보는 33년간 국내외 토목 현장과 본사를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현대건설 재직시 저가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에 소장으로 부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현대건설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물산에서도 시빌사업부장으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다.

포스코건설에서는 글로벌 영업과 토목부문 최고책임자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영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형 후보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형적인 '정도 경영자' 스타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온순하고 디테일에 강한 스타일로 알려졌다"며 "대우건설 해외 토목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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