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추경예산 4103억… 청년일자리 창출·고용위기 지역 지원

입력 2018-05-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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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1일 추가경정예산안 확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위기 지역 지원 등 17개 사업에 4103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용부 추경안은 일반회계 640억 원, 고용보험기금 3413억 원, 근로복지진흥기금, 50억 원 등이다.

청년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316억 원과 고용보험기금 388억 원을 합해 704억 원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2년형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합해 1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취업과 근속을 촉진하는 게 목표다.

이 예산은 기존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추가해, 생애최초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에 투입된다.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3년간 60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600만 원, 정부가 1800만 원을 지원해 3000만 원의 목돈을 만드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 참여자 모집이 끝난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추가로 4만 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지원금을 주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사업 예산도 1487억 원 추가로 확보됐다.

고용부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의 지원단가를 1인당 667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 업종도 전체 업종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90억 원), 청년센터(89억 원), 취업역량 강화 지원(866억 원), 해외 취업 지원(102억 원) 등 다양한 일자리대책 사업이 추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고용 유지와 촉진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현재 고용위기 지역은 전북 군산, 경남 거제, 통영, 고성, 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전남 목포·영암 등 7곳이다. 추경예산안 통과로 이들 지역의 고용유지 지원금과 고용촉진 장려금은 각각 177억 원, 81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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