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ㆍ글로비스 분할합병 취소…“주가 변동성 불가피할 듯”

입력 2018-05-21 1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사안으로 추진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이 취소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달 29일로 예정했던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담고 있는 이번 분할합병이 취소되면서 관련 계열사의 단기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장 중 각각 1.05%, 0.67% 상승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세로 돌아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정돼 있던 이벤트가 나와야 할 타이밍에 나오지 않았으니 시장에서는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라며 “앞으로 언제 주주총회를 하겠다는 언급이 없다 보니 다음 행보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들쑥날쑥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현대모비스보다는 현대글로비스 쪽에 좀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분할합병 방안이 가결될 경우 현대글로비스가 더 큰 수혜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분할합병안 부결 시와 가결 시의 목표주가 차이가 59.9%로 매우 크다”라며 ”상대적으로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간 시장 투자자들이 이번 안건의 부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온 만큼 충격 자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양사가 분할합병 계획을 밝힌 지난 3월 28일 이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각각 8%, 13%씩 하락하며 분할합병안이 발표 전후 주가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다 진전된 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향후 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지배구조 개편안이 발표된다면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주가도 다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조언이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도 이날 입장문에서 “현재 체결되어 있는 분할합병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다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모비스의 AS 사업부문을 떼 글로비스에 넘겨주기로 했다. 그러나 헤지펀드인 엘리엇을 비롯해 해외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모두 반대의견을 권고하면서 주주 설득이 쉽지 않게 되자 주총을 결국 취소했다. 국민연금의 찬성표가 절실해진 상황에서만 기업지배구조원이 반대의견을 낸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6.03.23]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3.23]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이규복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2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3.18] 사업보고서 (2025.12)

  • 대표이사
    정의선, 이규석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20] [기재정정]현금ㆍ현물배당결정
    [2026.03.18]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지침’ 따랐는데 법원서 제동⋯ PF 연체이자 산정 혼선 우려
  • ‘천국 지옥 오간’ 코스피, 698p 빠졌다 490p 올라…전쟁이 뒤바꾼 주도 업종 [이란 전쟁 한달]
  • 1100달러 나프타의 반란…중동 쇼크가 부른 5월 ‘애그플레이션’ [이란 전쟁 한달]
  • "1년간 집값 안 오를 것" 소비자 기대 꺾였다⋯13개월 만에 100 하회
  • “검색 대신 취향”…백화점 빅3, 이커머스 전쟁 2막
  • 경영권 분쟁 1년새 15% 늘었다…매년 증가 추세 [거세진 행동주의 上-①]
  • '필리핀 마약왕' 9년 만에 전격 송환…靑 "엄정 단죄할 것"
  • [르포] “걸프전, IMF도 견뎠는데” 멈추는 공장…포장용기 대란 몰려오나 [이란 전쟁 한달]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15: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30,000
    • +0.96%
    • 이더리움
    • 3,229,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0.64%
    • 리플
    • 2,113
    • +0.38%
    • 솔라나
    • 137,700
    • +2.15%
    • 에이다
    • 400
    • +2.83%
    • 트론
    • 459
    • -0.86%
    • 스텔라루멘
    • 265
    • +8.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10
    • +1.09%
    • 체인링크
    • 13,870
    • +2.14%
    • 샌드박스
    • 121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