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내실 다지고 수주 집중

입력 2018-05-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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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해외 선박 박람회에도 참가해 수주 영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생산직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앞서 1일 자구계획 이행을 위해 생산조직 축소를 내용으로 한 인사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간접직 근로자들의 ‘직접직’ 전환이 개편의 골자였다. 직접직 근로자는 선박 건조에 직접 관련한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말한다. 현재 작업 물량이 많지 않기에 선박 건조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간접직 근로를 최소화해 고정비를 절감하는 것이 사측의 의도다. 그러나 조직 축소에 반대한 생산직 근로자들이 이전 소속 부서로 출근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파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파업이 발생하면 경영정상화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산업은행은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 이행을 조건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노사 협의가 이뤄졌고, 노사는 20여 일만에 조직개편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생산직 근로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개편된 조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내부 문제를 해결한 STX조선해양은 수주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년 여만에 영국·그리스 선주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어 다음달 4일 그리스 아테네서 열리며 세계 최대 규모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히는 포니도시아 박람회에 참가한다. 국내 조선사들은 과거 포시도니아 박람회서 굵직한 수주를 따내는 등 쾌거를 올린 경험이 있다. 해외 영업 담당 임원과 영업 팀이 박람회에 참가해 STX조선해양의 기술력과 선박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내년 3분기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현재 이 회사의 수주 잔량은 총 17척(옵션 2척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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