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연도 실적을 집계·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대상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1조6천74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특히 프리보드 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1천645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해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환율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37.4%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벤처기업의 경우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지난 2006년 말에 비해 부채비율이 19.4%포인트 감소하면서 재무안정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협의 프리보드관리부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부채가 전년대비 16.5% 증가했지만 자본총계는 30.2% 증가, 부채비율이 19.4% 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48사 중 결산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4개사는 분석대상법인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