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2명 성폭행 혐의…KBO "총재 직권으로 해당 선수 활동 일시 정지 조치"

입력 2018-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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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해당 선수들에게 조만간 참가 활동 일시 정지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23일 "아직 해당 구단의 보고를 받지 못했다. KBO가 사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해당 구단의 경위서를 받고 그 경위서에 근거해 KBO가 엄중하게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장윤호 사무총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정운찬 KBO 총재 직권으로 우선 범죄 연루 의혹 선수들의 참가 활동을 일시 정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모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 A 씨와 B 씨를 준강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새벽 인천 시내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가해자에게 준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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