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셀, 중간엽 성체줄기세포 직접분리 기술 개발 특허 출원

입력 2008-04-07 11:13 수정 2008-04-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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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셀세인은 7일 김호언 박사 연구팀이 성인 혈액, 탯줄 혈액, 지방 조직뿐 아니라 냉동 보관된 사람의 골수조직 등으로부터 성체 줄기세포를 순수하게 직접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한국 및 미국에 특허 출원했으며, 연구결과는 혈액 성체줄기세포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에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넥셀 연구진은 사람 유전체 및 막단백질체 연구를 통해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Alpha (이하 '파프알파')로 명명된 단백질이 골수로부터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의 세포막에만 특이하게 존재함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진은 '파프알파'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항체를 이용해 냉동 보관된 골수조직뿐 아니라 다양한 혈액과 지방조직 등으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순수하게 직접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제넥셀에 따르면 사람의 중간엽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점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성체 줄기세포의 일종으로, 골, 연골, 근육, 간 및 심장세포 등 다양한 세포들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조혈 작용을 보조하거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세포 및 면역 치료제로 널리 주목 받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중간엽줄기세포에 대한 특이 단백질 마커가 알려지지 않아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순수한 동정과 분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현재까지 개발돼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중간엽줄기세포 분리기술은 미국 세포치료제 회사인 오사이리스사(Osiris Therapeutic Inc.)가 보유한 간접 분리 기술이다. 이번에 제넥셀에서 개발한 직접 분리 기술은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오사이리스사 기술을 대체하는 선도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세포응용사업단과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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