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폭스바겐 중형 SUV 아틀라스(Atlas)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틀라스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투아렉의 후속으로 북미시장에 선보이는 새 모델이다. 생산 역시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한다.
금호타이어는 새 모델에 SUV 전용 베스트셀러 타이어 '크루젠 프리미엄(KL33)'을 장착한다. ‘크루젠(CRUGEN)’시리즈는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춰 개발한 브랜드로, 고성능 SUV에 최적화돼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온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UV 전용 타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크루젠 프리미엄’은 고급세단의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SUV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금호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트레드(접지면) 패턴은 주행 안정성 및 마모 성능이 향상되도록 설계됐으며, 블록 내 세미 널링(Semi-Knurling, 미끄럼 방지를 위해 블록 표면에 구멍을 뚫는 것) 및 3D 블록, 4개의 넓은 배수 홈 덕분에 빗길과 같은 젖은 노면 주행에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상품개발1담당 상무는 "이번 2018년형 아틀라스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메인 규격으로 대량 공급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사와 운전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용타이어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