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24일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며 ‘나쁨’

입력 2018-05-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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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맑겠지만,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1∼22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24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 19개 예보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나쁨'을 나타내겠고, 특히 전 권역에서 한때 '매우 나쁨'까지 농도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황사는 우리나라 주변 대기하층 기류 변화에 따라 그 영향이 유동적일 것"이라며 "남부지방에서는 25일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전망된다.

강릉 30도, 대구 29도, 울산·창원 28도 등 동남부 지역 곳곳에서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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