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나는 문재인 정권 블랙리스트 피해자, 이것은 팩트"

입력 2018-05-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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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배현진 블로그)
(출처=배현진 블로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내가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 피해자인건 팩트"라고 말했다.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후보는 24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한 것은 주장이라기보다 팩트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배현진 후보는 "제가 몸담았던 회사의 사장께서 인터뷰를 통해서 ‘배현진이 다시는 뉴스 출연을 못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라며 "제 본업이 앵커인데 그런 사람에게 '뉴스를 못한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블랙리스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현진 후보는 "최근엔 저와 같이 뜻을 했던 동료 선후배들도 줄줄이 해고를 당하고 있다"라며 "저와 해고된 이메일을 열람 당한 수십 명의 동료들이 블랙리스트가 아니라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MBC가 배현진 후보의 '블랙리스트 운운은 적반하장' 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제가 뉴스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말하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현진 후보는 "저는 정말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기 위해서, 또는 어떤 형평성이 한쪽으로 찌그러지지 않는 뉴스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배현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배현진 후보는 "제가 뉴스앵커로 일할 때는 뉴스가 우스워지는 것을 원치 않아 가만히 인내했고 정치권 들어온 이후 사그라들 거라고 했는데 더 많이 늘어났다는 판단이 섰다"라며 "이것은 다수의 유권자에게 모욕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것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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