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금융그룹이 창업 8주년을 맞아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하고 7일 추진위원회 구성과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추진위원장 겸 증권회장에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를 임명하고 투자증권 대표에 강성두 전 골든브릿지캐피탈 사장이 옮겨 앉았으며, 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 박준호 진도F&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신임 강성두 투자증권 대표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샘 뉴욕지점장을 거쳐 골든브릿지에서 구조조정 대표, 자산운용 대표, 캐피탈 대표 등 주요 계열금융사 인수와 회생을 총괄해 온 핵심 경영인으로 캐피탈 사장시절에는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엔젤론’을 도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로 영입된 박준호 캐피탈 신임 대표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서울은행, 한국기술투자, 넥서스투자를 거쳐 C&그룹에서 세양선박, 세븐마운틴해운 부사장 등을 역임한 신기술벤처와 인수금융 부문에서 손꼽는 전문가이다.
이번 인사개편과 관련해 신임 정의동 금융지주회사 추진위원장은 "지주회사 전환까지 추진위가 그룹의 사령탑으로서 계열사 전반에 걸친 재정렬 작업에 착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