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가 '6·1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나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6·13 지방선거 D-20 서울시장 선거, 김문수-안철수 단일화?'를 주제로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이날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김문수 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하다가 17일 정치적 신념을 단서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처음 언급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단일화 하는데 사상·이념 이런거 따질 필요 별로 없다"라며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제일 필요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다 대한민국 국민인데 그런걸(사상·이념) 따져"라며 "어차피 두 후보간 단일화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준 교수는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사람의 성향을 보면 단일화가 쉽진 않아보인다"라고 말했고, 유시민 작가는 "야당 측은 믿지도 않는다던 '여론조사'를 보고 왜 단일화를 한다고 하느냐? 절친이라도 선거 20일을 앞두고 단일화 하는 것은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는 "지금 서울시장 선거는 3파전이 더 재밌다. 각축전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교수는 "2등하면 뭐가 달라지는데요?"라며 여당 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부분을 지적했고, 유시민 작가는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각자의 정치적 진로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