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역·글로벌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를 통해 동북아 전력망 연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는 2010년 미국 주도로 2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회의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일본 등 25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와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6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혁신적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청정에너지 부문 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및 이용 확대’를 주제로 열린 민·관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RE100 캠페인에 한국 기업 참여 방안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다.
RE100 캠페인은 사용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하는 기업 1000개 모집을 목표로 2014년에 도입됐다. 현재 애플, 구글 등 전 세계 12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차관은 회의를 계기로 라스 릴레홀트 덴마크 에너지부 장관과 별도 회담도 가졌다. 회담에서 양국이 재생에너지와 기술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덴 녹색성장동맹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