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금융그룹의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에 제동이 걸리면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새 대주주 찾기에 나섰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5일 데일리금융그룹, 주주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펀드슈퍼마켓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예비 대주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일리금융그룹이 최근 대주주 이슈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주관사 선정 후 심사를 거쳐 7월 초 우선협상자와 차순위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7월 내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주당 인수 희망가격과 전체 지분출자 규모가 중요요인으로 작용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 비전과 중장기 사업계획, 펀드슈퍼마켓의 독립성이 지속가능할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3~4개 기업체들이 증자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다. 다만, 이는 기밀유지협약(NDA)에 따른 비공개 사안이다.
데일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회사의 대주주인 옐로모바일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이 나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며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 관련 추가로 주주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