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배지환 인스타그램, 팬페이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미국 마이너리거 배지환(19)이 최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25일 "귀국한 배지환이 최근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 A 씨(19)의 어깨를 때리고 목을 조르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초 사건 발생지인 대구로 사건이 넘어왔다. 경찰 조사에서 배지환은 폭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목을 조른 게 아니라 A 씨를 막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지환 소식에 "유망주라고 잘 한다고 봐주지 마라", "고소당했는데 다시 출국?", "확실한 조사 후 합당한 처벌을 받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지환은 대구 경북고 야구부 유격수 출신으로 지난해에는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도 선발되는 등 손꼽히는 야구 유망주다.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