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도 총선 바람이 불고 있다.
선거를 이틀 남겨두고 시장은 이른바 총선 결과에 대한 수혜주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기업의 최대주주나 대표이사가 출마한 기업의 주가는 벌써부터 들썩이며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업은 바로 현대중공업이다.
서울 동작구을 후보로 나선 정몽준씨가 이끄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평균 3%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로 등록된 코엔텍의 경우도 정 후보의 수혜주로 거론되며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을 후보로 나선 김호연씨가 대표이사로 몸담고 있는 빙그레 역시 총선 후광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통합민주당 비례대표에 선정된 정국교씨가 사장을 역임한 에이치앤티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 투자경고 지정예고를 받기 전까지 평균 11%대의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