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망]②(주)스피드뱅크 박선홍 대표이사

입력 2008-04-07 1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나갈 것”...

1999년 설립된 <스피드뱅크>는 리서치센터 및 부동산 전문 교육법인 아카데미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온라인 정보제공업체다.

온·오프라인 부동산 시장을 온라인 부동산시장으로 통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받는다.

박선홍 대표이사는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하고 설립 당시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Q. <스피드뱅크> 전반적인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인터넷 초기 형태인 PC통신을 통한 부동산 매물정보 제공부터 시작해 전국 부동산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나로 묶는 중개 네트워크화로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이뤘습니다.

2003년 1월 업계 최초로 유료 중개업소 1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08년 3월 현재 전국에 1만6000여개의 업계 최다 회원 중개업소와 부동산 매물 최다 보유량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온라인 부동산 포털 서비스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부동산 종합 비즈니스 대표 주자로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에 발맞추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Q. 정보업체 통계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데.

A. 시세는 호가를 반영한 참고 자료지 실거래가가 아닙니다. 각종 통계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작성되는 것이 아니고 호가를 중심으로 통계가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시세와 실거래가의 가격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모수의 비동질성 때문에 통계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중개업소에서 전달되는 정보들을 1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터링하는 작업을 거쳐 매주간 단위로 최대한 정확한 데이터들만을 입력하도록 노력하며, 보다 정확한 통계방식의 사용으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재건축 부담금은 기본권침해가 아니다’는 헌재 판결이 재건축 시장에 미칠 영향은...

A. 재건축 투자는 수익률이 관건인데 이번 판결로 인해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이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강남권의 여타 단지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존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소형평형의무비율, 임대주택의무건립,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 등의 겹겹이 쌓인 여러 규제들로 인해 재건축 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Q. 강북지역과 소형아파트 위주로 매물이 몰리면서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강남과 대형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A. 투자처가 바뀐다기보다는 전망 있는 투자처가 하나 더 생겼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강북 지역의 주거여건 개선은 강남 지역과 갈수록 벌어지던 집값 격차 등을 감안할 때 매우 시급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강북 뉴타운을 중심으로 서울이 명품도시로 점점 변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도심재생을 통한 주택공급확대 정책에 현 정부와 서울시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강북지역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성공적인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위한 조건은...

A. 무엇보다 현실에 맞는 수요예측과 적정 공급지역의 선정이 중요하며, 특히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쉬프트)의 경우처럼 경쟁력 있는 지역을 고려해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또 주택 형태도 중대형의 비중을 늘리고 대규모 단지개발을 추진해 각종 기반시설을 잘 갖춘다면 더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봅니다.

Q. 이명박 정부시대 부동산경기를 전망한다면...

A. 일단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 완화, 거래활성화, 재개발 및 재건축을 통한 공급확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참여정부와는 달리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친 시장주의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건설부동산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규제를 일시에 완화할 수 없고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을 통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데다, 특히 집값 급등도 막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한다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체감으로 경기 완화를 느끼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끝으로 ‘스피드뱅크’ 운영의 경영원칙은...

A. 사람에게 사람됨이 있듯, 회사에도 회사됨이 있습니다. 오만한 회사가 되지 않기 위해 늘 자신을 둘러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88,000
    • +4.07%
    • 이더리움
    • 4,553,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7.53%
    • 리플
    • 1,009
    • +7.45%
    • 솔라나
    • 313,500
    • +6.63%
    • 에이다
    • 821
    • +8.6%
    • 이오스
    • 784
    • +2.75%
    • 트론
    • 259
    • +4.02%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9.92%
    • 체인링크
    • 19,150
    • +1.38%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