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청소기, 빈집털이범 쫓아낸 사연은?

입력 2018-05-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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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봇청소기가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촬영해 코비 에자르(Kobi Ozer)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사진(사진제공=LG전자)
▲LG 로봇청소기가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촬영해 코비 에자르(Kobi Ozer)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사진(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자사의 로봇청소기가 최근 이스라엘에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낸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홀론에 거주하는 코비 오제르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중 집에 있는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이 보낸 사진들을 받았다.

사진에는 집에 침입한 도둑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을 보고 놀란 오제르는 경찰과 이웃에 즉시 전화를 걸었고, 파손이나 도난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이 사연은 오제르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줬다며 고맙다는 전화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달 이스라엘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와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 등에도 보도됐다.

LG 홈봇이 오제르의 집을 지킨 것은 ‘홈가드’ 기능 덕분이다. 로봇청소기가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진을 연속해서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코드제로 R9 씽큐’에도 해당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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