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 직원 100명 중 24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가운데 522곳의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전체의 23.7%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3년(22.9%)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57.6%)이었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8.2%)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1.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업(9.5%)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0%), 농림어업(17.1%) 분야는 여성 직원 비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
총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 최근 5년간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에서 여성 비율 증가 폭이 2.5% 포인트로 가장 컸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4%p) 과 도소매업(2.2%p)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