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씨모텍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우수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씨모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3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75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가 통신사업자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계절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실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씨모텍 뿐만 아니라 씨에라 등 글로벌 경쟁업체와 국내 경쟁업체들 또한 매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선데이터 모듈 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씨모텍은 메이저 시장의 첫 상용화 케이스인 스프린트와 와이맥스 모듈 관련 납품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씨모텍의 주가는 최근 한달 간 20%가 넘는 상승세를 구현하며 무선데이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주식시장에 점차 반영돼 가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이 반영된 실적노출과 함께 주가도 점차 펀더멘털을 반영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무선데이터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는 것이 확인되면 목표주가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