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와 이트레이드증권이 매각협상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8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대비 1480원(14.84%)오른 1만14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간 이트레이드증권은 전일대비 1700원(7.08%)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LS네트웍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이트레이드 주식의 인수제의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바 있다.
같은 날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인 SBI E*TRADE Securities로부터 LS네트웍스측과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트레이드증권과 LS네트웍스의 인수설에 대해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확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회사를 팔려는 입장에서는 최근 주가 상승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선에서 거래를 할 것이며, 인수하는 입장에서는 최근 동종업계에 불고있는 최저수수료 후폭풍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해 거래를 주저하고 있어 거래가 제대로 성사될지에 대한 여부 자체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오늘 LS네트웍스와 이트레이드증권의 동반 상승은 단순한 M&A재료 노출에 의한 급등"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인수 계약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하나대투증권 같은 대규모 증권사를 위주로 최저가 수수료에 대한 인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트레이드와 같은 소자본 증권사의 경우 난관을 헤쳐나갈 규모의 경제가 받쳐주지 않기에 상당한 데미지가 예상된다"며 "인수하는 입장에서 이런 증권사의 생리를 안다면 과연 이트레이드가 제시한 가격선에서 계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며 인수계약설에 대한 결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