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알렉산더 대왕'(연합뉴스)
경매사 크리스티의 한국사무소인 크리스티코리아는 26~27일 크리스티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20세기&동시대 미술',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 동양과 서양의 대화' 경매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을 모티브로 한 '알렉산더 대왕'은 백남준이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경매 낙찰가는 2009년 경매 당시 낙찰가(266만 홍콩달러)보다는 올랐지만 이번 최고 추정가(600만 홍콩달러)에는 못 미쳤다.
머리에 광주리를 인 여인과 소녀가 나무 아래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박수근(1914~1965)의 그림(무제)도 6억4000만 원(466만 홍콩달러)에 판매됐다.
이번 경매 중 최고가는 중국의 유명 현대미술가인 자오우키(趙無極)의 유화 '14.12.59'로 242억 원(1억7672만 5000 홍콩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