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배가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작업성능은 높인 친환경 휠로더 신모델을 개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휠로더(모델명: 7A 시리즈)는 자체중량 10~18톤급 4종으로, 현행 국내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보다 한 단계 높은 ‘티어3’ 엔진을 장착, 미국 및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까지 만족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티어3 엔진은 기존 장비에 비해 엔진출력과 작업성능이 15% 가량 높으면서도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미세먼지와 같은 배기가스 배출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어 환경친화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냉각성능이 뛰어난 ‘뉴 ZF액슬’(axle, 차축)을 장착해 기어와 브레이크 등 내부 부품의 수명을 증대시켰으며, 브레이크의 미세 조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듀얼브레이크 페달을 채택했다.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고집적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하고, 열선 내장형 서스펜션 시트를 채택해 안락한 작업환경을 제공한 것도 장점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휠로더 '7A시리즈' 모델 시판을 통해 휠로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국내 건설장비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