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가 신촌의 옛 맥도날드 자리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신촌 부츠를 시작으로 젊은층 공략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부츠가 다음 달 말 서울 신촌에 14번째 매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신촌역 3번 출구 앞 엘리트 빌딩 1층의 옛 맥도날드 자리다.
이곳은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신촌을 찾는 젊은 청춘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던 곳으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를 비롯해 인근의 홍대까지 아우르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 신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맥도날드는 앞서 지난달 임대료 상승 등으로 더는 점포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문을 닫았다.
부츠는 서울 내 지하철역 가운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인접한 대학가와 학원가 영향으로 10대와 20대 접근성이 뛰어난 신촌역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젊은 층 공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츠는 앞으로 신촌점을 새로운 신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특색을 잘 살려 매장 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방문한 고객 누구나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아지트’로 꾸밀 예정이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젊은 유동인구 비중이 높은 신촌 상권의 특성을 분석해 앞으로 부츠 신촌점이 신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다방면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