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최근 신설한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을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남북협력시대에 대응한다.
KT는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사진> 사장이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을 겸직하고, 부문장급에서 4개 분과장을 맡는다고 29일 밝혔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의 대정부지원분과장은 박대수 CR부문장(전무)가, BMㆍ인프라분과장은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이 맡는다. 그룹사 분과장과 지원분과장은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과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이 각각 맡는다.
앞서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가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했다. 주요 부문장 및 그룹사 사장이 TF 분과장을 맡게 되면서 KT를 넘어 KT그룹 차원에서 남북간 경제협력 및 ICT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4개 분과 중 대정부지원분과는 정부정책 지원과 함께 사업자간 협업을 조정한다. BMㆍ인프라분과는 남북간 및 경협지구 통신망, IT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용회선, 무선, 클라우드, 실감형 미디어 등에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그룹사분과는 KT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분과는 인도적 측면에서 남북협력업무를 담당하고, 대북사업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사장)은 “KT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지원을 맡고, 개성공단에 유선전화 등을 공급하는 등 남북간 협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KT뿐 아니라 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남북협력시대가 본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