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점포 부담에 자회사 성장 둔화…목표가 21만원↓-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05-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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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0일 CJ에 대해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 성장이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2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지배순이익은 각 7조 원, 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9.8%, 42.1% 올랐다”면서 “비상장 자회사인 CJ푸드빌 내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차익 약 1300억 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를 하회한 지배순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상장사 중심으로 살펴보면, 1회성 매각익을 배제한 푸드빌은 손익분기점 내외의 영업익으로 추정되고, 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지난 4분기에 이어 부진한 수익성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 부진을 경험했다. 1분기 매출액은 4653억 원으로 순이익은 184억 원이었다. 1분기 파워캐스트의 배당수익 107억 원이 반영됐음을 감안 시 실제 이익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오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적자전환에 이어 수익성 또한 부진했다 판단된다”며 “이는 올리브영의 점포당 매출 감소 및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 올리브영 매장은 1104곳으로, 올 들어 30곳이 늘었다.

이어 “2분기 이후에는 신규 출점 둔화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되나 비수도권 중심 점포 확장, 경쟁 브랜드 입점 등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실적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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