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인 와이엔텍은 호남레미콘을 흡수 합병한다고 8일 밝혔다.
와이엔텍은 지난 2007년 12월 무산된 호남레미콘과의 합병을 재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 영역의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비율은 호남레미콘의 기명식 보통 주식 및 우선 주식 1주(액면가 1만원)당 합병 회사인 ㈜와이엔텍의 보통 주식 34.2229주(액면가 500원)을 교부하기로 결정했으며 합병 기일은 6월말이다.
1990년 전남 여수에 설립된 와이엔텍은 페기물의 일괄 처리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업체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및 광주ㆍ전라권 공업단지의 배출업체 폐기물을 위탁 받는 등 지리적,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며 지난해 매출액 189억,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호남 레미콘은 2007년 기준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올린 회사이다.
세계적으로 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가운데 지정 폐기물 처리업에 대한 전망이 2010년엔 7조원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호남 레미콘과의 합병으로 인한 사업 확장과 2012여수 엑스포에 관련한 건설 수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엔텍은 지난 2008년 1월 와이엔텍 레포츠와 합병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