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침대서도 라돈 검출… 라텍스 침대ㆍ토르말린 침대 기준치 2~7배에 달해

입력 2018-05-30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가 중국산 라텍스 매트리스를 라돈 측정기로 계측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가 중국산 라텍스 매트리스를 라돈 측정기로 계측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 침대에서도 고농도 라돈이 검출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라돈 침대 관련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 침대의 라돈 수치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센터와 탈핵단체 '태양의학교'가 26일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측정기 '라돈아이'로 침대 매트리스를 측정한 결과, 해당 침대에서 안전기준(148베크렐)의 7.2배에 달하는 라돈 1075베크렐이 나왔다. 시민센터 관계자는 "이 침대는 한국의 한 중소기업체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침대"라며 "수입제품에 대한 정부 관리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료기기 업체 A사에서 만든 토르말린 침대에서는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능이 나왔다. 전기석으로 불리는 토르말린은 음이온을 발생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침대에서는 시간당 0.868마이크로시버트가 측정됐다. 자연상태의 연간 피폭 한계치인 1밀리시버트의 7.5배로, 제품 허가 기준치의 2.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A 사는 시민센터 측을 상대로 기자회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시민센터 관계자는 "업체 대표가 자체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직접 사과하기로 약속했다"며 "만일 사과가 없다면 업체명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68,000
    • +1.02%
    • 이더리움
    • 4,754,000
    • +7.34%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2.36%
    • 리플
    • 1,961
    • +25.14%
    • 솔라나
    • 364,800
    • +6.98%
    • 에이다
    • 1,244
    • +10.38%
    • 이오스
    • 965
    • +6.28%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404
    • +2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7.84%
    • 체인링크
    • 21,440
    • +4.43%
    • 샌드박스
    • 495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