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강생산능력이 600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한국철강, 대한제강, 한국특수형강의 전기로 도입으로 전기로 제강부문에서 대폭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 및 주요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철강 생산능력 및 2008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철강생산능력은 지난해 보다 259만톤 늘어난 5982만8000톤에 이르러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전로부문은 포스코의 탈린로 개조 등으로 제강능력이 소폭 증가(61만톤)한 3149만8000톤으로 전망됐다.
또한 전기로는 한국철강의 70톤 전기로 신설, 대한제강의 전기로 신설, 한국특수형강의 100톤 전기로 신설 등으로 198만톤 늘어나 총 제강생산 능력에 총 5982만 8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봉강 생산능력이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제강 200만톤 체제 구축과 맞물려 꾸준한 설비증설을 이루어 39만톤 증가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후판 28만7천톤, 전기아연도강판도 30만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상당수의 설비 신증설이 철강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고급제품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생산능력의 증가는 철강수급 불안과 해소와 수요산업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