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의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이 와이맥스 기술 표준과 인증을 관리하는 '와이맥스 포럼'(WiMax Form)으로부터 국제 공인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동통신업체 장비업체 등 520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와이맥스 포럼'이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을 공식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2007년 10월 차세대 통신기술인 IMT-2000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데 이어 와이맥스 포럼의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세계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가 인증을 받은 제품은 KT 와이브로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 1 기지국과 자체 개발한 모뎀 칩셋을 사용한 PC카드 형태의 단말기다.
삼성전자는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 동부 6개 도시에서 스프린트넥스텔과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 일본 UQ 커뮤니케이션에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장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그 동안 모바일 와이맥스 분야의 기술 표준 확립과 제품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 2 제품도 빠른 시일내 인증을 획득해 모바일 와이맥스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