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극심한 척추관 협착증, 일찍 치료받아야 되는 이유는?

입력 2018-05-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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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주된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척추관 협착증. 과거에는 50대 이상의 중년층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30세대 젊은 층에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허리에 부담이 가는 행동 등으로 미뤄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척추관협착증은 몸의 모든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나이 들면서 척추관을 둘러싼 척추 뼈 마디가 굵어지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나타나게 되지만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다.

질환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디스크로 오인해 협착증을 방치할 경우 통증은 엉덩이, 엉치 부위로 번지며 점차 하반신으로 내려가 배뇨장애, 허벅지•종아리•발가락의 근력 및 감각저하, 운동기능 저하와 같은 합병증까지 발생시켜 삶의 질을 급속도로 저하시키게 된다.

질환을 일찍 발견하게 되면 물리치료 혹은 약물치료 만으로도 증상을 치료할 수 있으나 단순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증상까지 나타났다면 최소침습법인 미세척추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레이져감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안광업 척사랑병원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척추 치료라고 하면 수술을 떠올리지만, 환자 중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의 비율은 매우 낮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인 내시경레이져감압술은 초소형 내시경 장비를 통해 비정상적인 척추관절 혹은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해내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내시경레이져감압술은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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