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 본격화…목표가 20만 원으로↑-NH투자증권

입력 2018-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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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5%, 26.3% 늘어난 3054억 원과 181억 원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1%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1분기 실적을 통해 국내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 사업의 턴어라운드 기미를 확인했다”며 “2분기 들어서도 이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H&B 채널용 PB 브랜드나 홈쇼핑 등 신규 고객 기반 확대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국내 전방 사업 전반의 수요 회복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도 1분기의 매출 고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스 브랜드 구조적 성장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사업의 경우, M&A 후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코스맥스의 EPS(주당순이익) CAGR(연평균성장률)는 54%에 달해 동종 업체 대비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해에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급감했던 이익 규모는 올해 완연하게 정상화된 후 내년 다시 큰 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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