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상승률 ‘톱20’ 중 절반이 남북경협주

입력 2018-06-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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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북관계가 급격한 해빙 분위기로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휩쓸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0개 종목이 남북 경협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부산산업이었다. 2만9600원에서 30일 23만40000원으로 마감, 5개월 동안 690.54% 급등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상한가를 6번이나 기록하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 회사는 철도 콘크리트 침목을 생산하는 태명실업과 티엠트랙시스템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어 철도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부산산업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호에이엘(530.17%) 역시 경협 철도주다. 대호에이엘은 철도 차량의 골격 및 외관을 구성하는 철도 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3위인 현대시멘트(413.44%) 역시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분류된다. 4월 중순까지 1만 원 초중반대의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던 이 회사의 주가는 남북 정상회담 성사와 맞물리면서 급등했다.

이밖에 남광토건(342.79%), 동양철관(291.78%), 대원전선(185.12%), 성신양회(185.12%), 혜인(171.37%), 인디에프(155.98%), 현대엘리베이(137.13%)가 상승률 상위권을 장악했다.

1분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바이오주는 남북 경협주 기세에 한 발 물러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인스코비는 연초 2250원에서 1만50원(30일 종가)으로 346.67% 뛰었으며, 필룩스와 동성제약 역시 각각 317.84%, 247.58%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IT업체 동양네트웍스(203.49%)와 소방제품 생산업체 나노메딕스(176.00%)는 바이오사업 진출을 결정하면서 주가 급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광모 LG전자 상무 테마주로 거론되는 보락(172.22%)은 구 상무가 LG그룹 4세 경영인으로 전면에 나서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신대양제지(137.88%)는 최근 골판지 업계가 사상 최대 호황에 접어들면서 골판지 대장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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