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골프투어 어디로 갈까

입력 2018-06-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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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이 벌써부터 여름철 골프투어를 생각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베트남 빈펄리조트의 골프코스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담아낸 일본의 메달리온 컨트리클럽이 가볼 만하다. 공통점은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해양스포츠 낙원인 빈펄리조트의 골프코스는 섬 안에서 즐기는 맛이 그만이다. 따뜻하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해풍을 맞으면서 샷을 날리는 기분이 새롭다. 메달리온은 청정 고지대에 자리 잡아 여름에도 시원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베트남 나트랑 빈펄리조트 골프코스
▲베트남 나트랑 빈펄리조트 골프코스

◇베트남 나트랑 빈펄리조트에서 특별한 라운드~ = 베트남에서 가장 ‘핫’ 하게 떠오르는 지역은 역시 다낭이다. 하지만 골퍼들에게는 나트랑(나짱)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 섬 안에서 즐기는 골프가 가장 매력적으로 손꼽힌다. 나트랑 비치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빈펄컨트리클럽(18홀)이 나타난다. 해양스포츠와 수상레포츠 천국의 빈펄리조트 단지에 묘하게도 천상의 골프코스를 앉혔다. 바다를 휘돌아 홀들아 마치 뱀처럼 똬리를 치고 있다. 홀 사이사이로 프리미엄 빌라가 자리 잡고 있다. 한 폭의 명작처럼 다가오가는 골프장은 누가 봐도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이 골프코스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회장 팜 니얏트 보홍)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한 곳이다. 빈그룹이 독점으로 개발하고 있는 섬 안에는 현재 4개의 리조트가 운영 중이며 앞으로 40개 정도 더 리조트를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빈펄골프 코스의 페어웨이는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푹신하다. 페어웨이 IP지점의 폭이 거의 100야드 이상이어서 장타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그린도 잘 관리돼 빠르기도 대회 코스같다. 벙커 모래는 아주 고운 백사(白沙)다. 특히 바다를 끼고 돌면서도 워터해저드가 거의 홀마다 있다.

사실 베트남은 그동안 가족이나 패키지 여행이 주류를 이뤘다. 이 때문에 골프장 수가 그리 많지 않다. 고작 45개에 불과하고 골프 인구도 3만 명 안팎이다. 이 때문에 골프 투어객들은 주중에는 거의 ‘황제골프’를 즐긴다. 앞뒤 팀이 거의 비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트남 골프장의 성수기는 여름 휴가철과 한국이 추운 12월에서 2월까지로 이때는 골퍼들이 몰려들어 북적되는 것이 나름 골프장답다. 하지만 빈펄골프장은 언제나 여유롭다. 다낭과 달리 아직은 골퍼들의 발길이 잦지 않기 때문이다.

나트랑에서의 골프는 3곳에서 가능하다. 빈펄리조트가 직영하는 빈펄골프장과 다이아몬드 베이 컨트리클럽(18홀), 그리고 나트랑 공항 옆에 건설해 곧 오픈 예정인 골프장(18홀) 등이다.

나트랑에서 골프를 원하는 고객은 시내 중심에 있는 39층 규모의 엠파이어 스위트와 섬 안에 있는 빌라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빈컴플라자 쇼핑센터, 5층부터는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로 주상복합 호텔이다. 숙소에서 12분 걸으면 나트랑 해변에서 놀 수 있다. 공항에서도 겨우 40분 거리다.

빈펄리조트 한국 파트너인 마케팅 하이랜즈 최주열 이사는 “빈펄 리조트는 무엇보다 가성비가 높은데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도심과 휴양지 어디에서나 빈펄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골퍼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메달리온 컨트리클럽
▲메달리온 컨트리클럽

◇일본 에나산 메달리온에서 굿샷을~ = 여름 휴가철에 골프를 가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일본 혼슈 중부 기후현에 자리잡은 메달리온 벨그라비아 골프클럽을 가볼 만하다. 일본 나고야 코코파리조트 한국 파트너인 SGM(회장 김병주)이 코코파리조트 회원과 비회원 특별 초정으로 여름철 투어객을 모집한다.

이번 골프패키지는 메달리온 인근의 54홀 명문 아케치 골프클럽을 추가했다.

코코파 리조트를 5년간 이용할 수 있는 SGM 회원은 3박4일 동안 항공을 포함해 골프장 내 골프텔에서 먹고 자고 81홀 도는 데 78만 원이고, 비회원 초청 상품은 92만 원이다.

항공료, 숙박, 카트비, 조식과 석식은 포함되고, 골프장 세금 1일 680엔, 중식, 송영비 2500엔은 불포함이다. 주말 골프는 1일 1인 5000엔을 추가한다.

메달리온은 일본 골퍼들에게도 인기다. 이는 메달리온 골프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의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과 닮았기 때문이다.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코스를 염두에 두고 코스 설계를 했다. 일본 남알프스 남단 에나산 남쪽 해발 750m 고원 청정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메달리온은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겨울에는 포근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코스의 풍광이 아름다운면서도 홀들은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매우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다. 지형의 기복을 잘 살린 구릉지 코스로 업다운이 별로 없다. 다만, 일부 홀은 공략하기가 조금 까다롭다.

메달리온 인근에 자리잡은 아케치 컨트리 클럽은 54홀 회원제 명문골프장이다. 1974년 개장해 올해로 44년을 맞는 아케치 골프코스는 야성미를 갖춘 특별한 재미를 주는 골프장으로 일본골퍼들에게도 인기다. 18홀 3개 코스가 모든 색다른 맛괴 멋을 안겨준다.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러면 SGM 회원권을 구입하면 된다. SGM(02-722-6777)이 독점하고 있는 이용권 가격은 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실버가 130만 원, 2명이 회원대우를 받는 골드는 250만 원이다. 일본 미에현의 코코파 리조트뿐만 아니라 메달리온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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