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중국 텐센트 관계사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8-06-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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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스가 중국 텐센트 관계사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티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인피니티 인터내셔널 스트레티직 인베스트먼트 그룹(Infinity International Strategic Investment Group)이 5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발행 신주는 200만 주이고 주당 발행가액은 2500원(기준주가보다 7.4% 할증 신주발행)이다. 주금 납입일은 7월 20일이다.

이와 함께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피니티 캐피탈 매니지먼트(Infinity Capital Management)의 경영진인 Jimmy IP를 대표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텐센트 관계사인 Infinity International Strategic Investment Group은 포티스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포티스를 정점으로 화장품, 패션상품 등을 본격 공급하기 위한 현지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포티스는 홍콩 증시 상장업체인 슈텐 인터내셔널(Shunten International)과 ‘텐센트 위챗페이 기반의 이커머스 사업’, 태국, 베트남, 필리핀의 현지 유통사와 ‘화장품 유통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데 이어 동남아 E-Commerce 사업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티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포티스의 성장과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이 바탕이 되어 납입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할증된 가격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긴급히 결정되어 소규모인 50억 원으로 진행하지만 또 다른 텐센트 관계사에서 주주총회를 전후한 시점에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동남아에 이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여 글로벌 E-Commerce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이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티스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1위 홈쇼핑 업체인 레젤 인수는 외부평가기관의 가치 평가 지연으로 인한 불가피한 사유로 6월 29일로 변경되었다. 인수대금 지급을 위한 16회차 CB 발행도 이에 따라 순연되었으며 회사 측은 6월29일 이전이라도 지연 사유가 해소되는 대로 본 계약 체결 및 CB 발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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