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기록 제조한 조정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최민경, 단독 2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입력 2018-06-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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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정한 뒤 두손을 번쩍 치켜들고 기뻐하는 조정민(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우승을 확정한 뒤 두손을 번쩍 치켜들고 기뻐하는 조정민(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조정민(24ㆍ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조정민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193타(65-62-66)를 쳐 최민경(25ㆍ휴온스)를 6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조정민은 우승상금 1억 2000만원과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조정민의 올 시즌 첫 승이자 2016년 3월 달랏 챔피언십과 7월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3개월 만에 거둔 통산 3승이다.

조정민의 이번 대회 23언더파 193타는 KLPGA 투어 54홀 최저타 기록이다. 2016년 배선우(24ㆍ삼천리)가 2016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20언더파 196타에서 3타를 줄였다.

조정민은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는 KLPGA 투어 36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이정은6(23ㆍ대방건설)이 2017년 OK저축은행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16언더파 128타다.

조정민이 후반들어 연속 4개홀의 줄버디를 잡아내는 사이 막판 추격을 벌이던 최민경은 18번홀(파5)에서 2온을 노리며 우드를 잡고 세컨드 샷한 볼이 오른쪽 워터헤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민경(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민경(사진=KLPGA 박준석 포토)

KLPGA 투어 통산 1승 김지영2(22ㆍSK네트웍스)은 이날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배선우, 최은우(23ㆍ볼빅), 최가람(26ㆍ문영그룹)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정연주(26ㆍSBI저축은행)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다승·상금·대상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장하나(26ㆍ비씨카드)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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